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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염전

국내여행

by 우갈리 2020. 8. 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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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염전이 위치한 증도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정 지역이다. 유네스코(UNESCO)는 이처럼 아름다운 섬과 갯벌 그리고 염전으로 이뤄진 신안군의 해양환경을 ‘신안 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태평염전은 1953년 6·25전쟁 후 피난민들을 정착시키고 소금 생산을 늘리기 위해 조성된 염전이다.

 

 

 

 

전증도와 후증도를 둑으로 연결하고 그 사이 갯벌에 조성됐다. 동서 방향으로 긴 장방형의 1공구가 북쪽에, 2공구가 남쪽에, 남북 방향으로 3공구가 있다. 염전 영역에는 목조 소금창고, 석조 소금창고, 염부사, 목욕탕 등의 건축물이 있다. 1963년부터 대평염업(주)이 운영하다가 문을 닫은 것을 1985년 태평염업사가 인수한 뒤 태평염전으로 상호를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태평염전의 면적은 462만㎡(약 140만평)로 국내에서 단일 염전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연간 1만6천t의 천일염을 생산하는데, 이는 국내 생산량의 6%에 해당한다.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11월에 근대 문화유산 제360호로 지정됐다.

 

 

▲ 태평염전 소금박물관


이제 천일염 생산을 넘어 문화가 숨쉬는 현장으로 ‘탈바꿈’한 태평염전은 전라남도 갯벌도립공원이며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람사르 습지 목록에도 이름이 올라 있다. 특히 태평염전에서 생산되는 갯벌천일염은 유네스코가 친환경생산품으로 인정하는 에코라벨을 쓸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갯벌천일염은 전세계에서 사용되는 소금의 0.1%에 불과하다. 미네랄이 풍부하며 쓴맛이 없고 단맛을 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게랑드 소금보다 칼륨은 3배, 마그네슘은 2배 이상 많다는 것이 천일염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태평염전 소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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