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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오거리 식당과 준치회덮밥집

음식

by 우갈리 2020. 8. 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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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오거리 식당

 

목포에 수많은 백반집이 있지만 주인아저씨의 구수한 입담으로 유명한 오거리 식당이다. 원도심 목포역인근에 있는 집인데 현지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여행객들은 주로 생선구이 백반을 많이 먹는데 20여명이 단체로 간 행사라 이날 식사에는 '민어회와 민어탕' 를 비롯하여, 홍어, 홍어애(홍어간), 전복, 육회, 간장게장, 간장새우, 모둠 생선 구이 (고등어, 갈치) 이외에도 밴댕이회, 전복회, 제육볶음 등이 추가되었다. 여기에 25도 증류식 소주가 곁들여졌다. 격투기 선수인 효도르 및 얼마 전 국무총리도 직접 오셔서 식사를 하고 가신 유명한 곳이다. 풍성한 느낌의 상차림은 ‘역시’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 홍어회, 육회, 밴댕이회, 민어회 등

 

 

▲ 생선구이

 

 

 

 

▲ 맛있는 음식에는 술이 빠지지 않는다.

 

 

 

 

▲ 홍어애(홍어간)

 

 

 

 

준치회덮밥

 

 

목포해양공원인근에 있는 이 집은 목포시청에서 추천한다는 집이다. 준치라는 것은 말로만 들었지 먹어본 적은 처음이다. 청어과에 속하는 생선으로 본래 가치있는 것은 낡아도 그 값어치를 한다는 뜻의 "썩어도 준치"란 속담으로 잘 알려진 바로 그 생선이다. 그 준치가 이 준치였어?

 

 

 

 

준치는 보통 회나 구이로 많이 먹는다.  특히 전남 목포에서는 '목포 9미(味)'라 해서 홍어와 병어, 민어 등과 더불어 별미로 준치를 꼽는데, 매콤새콤달콤하게 버무린 회무침으로 많이 먹는다. 보통 50cm 정도까지 자라는 준치는 크기가 더 크지만 생긴 모양이 전어나 밴댕이와도 많이 닮았다. 준치는 아랫턱이 길고 위로 치켜올라가 있다는 점이 전어나 밴댕이와는 다르다. 서해안과 남해안에 주로 분포하며, 역시 제철인 봄에 많이 잡히는 생선이다. 옛날에는 단오 때 즐겨먹는 생선이었다고 한다. 단오날에 준치 살을 잘 발라내어 그걸로 만두를 빚어 먹었다고 한다. 봄에는 준치를 먹고 여름이 지나면서 밴댕이를 먹는다고 한다.

 

 

 

 

요새는 회무침 덮밥으로 많이 먹는데, 썰어 나온 생선살도 두께감이 있었고 그로인해 식감이 너무 좋았다. 참기름이 담겨있는 대접에 밴댕이회 무침과 밥을 넣어 비벼먹는다. 한번씩 짭짤한 조기탕도 수저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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